안녕하세요, 오알비입니다.
제작 이야기는 처음으로 적어보는 것 같아요!

제작의 시작은 제가 헤어리한 원단을 너무 사랑해서랄까요 ... ? ♡
정말 오래도록 함께 한 퍼 가방이 있었는데,
대학 시절부터 3년 정도 겨울마다
휘뚤마뚤 어디든 함께했어요.
계절을 보낼 때,
그 계절에 더 잘 즐길 수 있는 것들을 하는걸 좋아하는데
퍼 소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겨울을 전해주는 느낌이라
겨울마다 꺼내든 퍼가방 👜



삿포로 여행에서도
함께 했던 가방 !

두터운 니트에도,

패딩에도,



이런 프레피 감성의 룩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려서
정말 정말 손이 많이 갔답니다.. !

심지어는 빵이랑도 잘 어울리는 가방 🥐
그렇게 3년 정도 매 겨울 거의 매일 들다 보니
가방은 많이 낡아버렸고,
길가다 무심코 구매했던 제품이라 다시 똑같이 구할 수도 없더라고요.🥹
비슷한 가방을 아무리 찾아봐도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해,
‘그렇다면 직접 만들어보자’라는 마음으로
제작을 결심했어요.
어디에나 잘 어울리고, 부담없는 가격대으로
저를 포함한 손님분들이 겨울을 즐기며
휘뚤마뚤 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서요 !! 🫶🏻

그래서 나오게 된 첫 샘플!
첫 샘플은 단모에 매끈한 촉감의 퍼 원단으로 제작했고,
평소 크로스와 숄더를 모두 선호하다 보니
크로스로도 멜 수 있게 사이즈도 크게,
끈도 길게 만들었습니다.

보기에는 너무 귀여웠으나
크기감이 커서 데일리로 휘뚤마뚤
손이 가는 아이템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과
해당 원단은 털이 너무 많이 날리는 관계로
요 패턴과 원단은 드랍.. 되었답니다. 😭

< 원단을 찾아서 ••>
원단을 찾을 때의 기준!
1. 어디에 들어도 어색하지 않을 것
2. 털 날림이 적을 것
3. 지나치게 번쩍거리며 저렴해 보이지 않을 것
4. 귀여울 것
4가지 기준으로 원단을 열심히 찾아다녔어요

원단 샘플을 집으로 가져와
검정 코트에 문질러가며 테스트했고,
그중에서도 가장 털 빠짐이 적고
퐁신한 컬감의 중장모 원단으로 픽 했답니다.! ♥️
사실 퍼 원단은 재단 자체가
일반 원단보다 훨씬 더 조심스러워요.
일반 가위로 재단하면 털 길이가 삐쭉빼쭉해지고,
장모의 털이 한 번에 다 잘려 나가버리기 때문에
레이저 재단으로 작업을 진행하고,
봉제 시에도 털을 하나하나 빼가며 아주 천천히 완성됩니다.
그만큼 손이 많이 가는 소재라 더 애정이 담겨요.
패턴은 옆면을 만들어서 플랫하지 않고
넉넉한 수납력을 갖도록 만들었어요.
사용하시면서 더 자연스레 길들여지는 맛이 있어요.

두번째 샘플을 본뒤에는
숄더백으로 들려면 핸들 길이가
살짝 더 길어야 편할 것 같아서 세번째 샘플도 다시보기.
내용물을 넣고나서 안보이도록 감싸주는 패턴
그리고 핸들너비는 적당히 와이드하게

귀여운 라벨집 사장님
(사장님이 그려주신 하트 ❤︎ )


그리고 샘플 테스트 기간을 거치고 𓂃𓏧
겨울에 자주 입는 블랙 코트에 걸쳐봤는데
귀엽고 어디에나 들기 좋은 .. 느낌이 ♪
이때 아기 강아지가 떠올라
Bebe puppy bag으로 이름 붙이게 되었답니다..🐶🐾

원단 찾아다니며 만난 가죽 원단집
가죽도 재밌는게 정말 많더라고요 ♪

그리고 완성된 가방과 장갑 등
winter season 첫번째 촬영기





들었을때 소지품이 안보이는 패턴으로 제작해서
라벨은 옆쪽에다가 살포시 달아주었답니다. ♡
사이즈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너무 미니백은 아니라
숄더로 매일 들기에도 편할 크기에요.
이제 저도 겨울에 요 가방을 매일 들고 다닐 예정이에요....
💭💭

(마음을 담은 하트도 .. 🫶🏻)



@아일
이곳은 촬영을 끝마치고
사진 셀렉을 위해 방문한 카페인데
디저트도 분위기도 너무 좋았어요 ...
추천드립니다!
특히 오렌지 케이크 꼭 드셔보세요. 🍊

이번에는 저의 취향이 가득 담긴
머플러들도 있어요 .
(그중에 fringe shawl muffler와.🧣)





그리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참고하실 수 있도록
두번째 촬영기까지 📷



이 가방을 어떻게 하면
더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가
기존 함께 나가는 스탬핑 카드를 좋아해주시고,
핸드폰에 끼워 사용하시는 고객님들이 많으셔서
퍼피/하트 양면 카드도 만들었어요.
원래 즐겨주시던것처럼 잘 즐겨주시면
언제나처럼 기쁠 것 같습니다. 💌
처음 작성해보는 제작 일기라
마음이 잘 전해졌는지 모르겠어요.
베베 퍼피백이 손님 여러분께
오래, 편하게, 자연스럽게 길들여져
사용되길 바라는 개인적인 마음을 담아 적었습니다.
겨울에는 겨울을, 봄에는 봄을,
여름에는 여름을, 가을에는 가을을.
계절의 온도를 느끼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
소개하는 작은 공간이 될게요!
베베 퍼피백을 고민해주시는 분들께
이 글이 작은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,
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연말 보내시길 바래요.
늘 감사드립니다. 🫶🏻

댓글